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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남북정상선언이라는 소중한 나무가 시들어 가고 있다.”
생전에 노무현 대통령님이 하셨던 탄식입니다.

10.4 남북정상선언 16주년을 맞은 오늘, 평화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평화가 아닌 대결, ‘덧셈외교’가 아닌 ‘뺄셈외교’, 실용이 아닌 이념만 보입니다.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무리 외부 환경이 어렵더라도 조금 더 볕을 쬘 수 있도록 살피고 때맞춰 물을 주는 것은 남은 우리의 몫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께서 이어오신 평화의 길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시들어 가는 평화의 나무를 가꾸는 일, 경기도가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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